국제 리튬 가격이 급등하면서 배터리업계에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을 제외시키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 타격이 예상되고 있지만, 오히려 기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해요. 왜 그런지 알아볼까요?
배터리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앞다퉈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약 40% 증가한 300만대 이상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수요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죠. 특히 최근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친환경차 판매 확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관련 산업인 2차전지 성장속도도 가속화될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삼성SDI나 LG화학 같은 우리나라 기업 뿐 아니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등 해외 업체들도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내놓고 있어서 경쟁 또한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중국시장 진출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우리나라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현재 주로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수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5년 이내에 중국 내 생산량을 늘려야만 하는 상황이죠.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의 합작사를 설립했고, LG화학은 난징공장 증설을 추진중이며, 삼성SDI는 시안공장 건설을 진행 중입니다. 한편으로는 자체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 확대로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이슈가 된 '전기차'관련주 입니다. 미래산업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