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경제상황과 기업실적 호조 등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주식시장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공급을 위한 정부 정책과 금리 인하 효과 그리고 신사업 발굴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겹쳐지면서 900P선을 돌파했다. 이처럼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들이 존재한다. 우선 아직까지는 실물경제 회복세가 확실치 않다는 점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및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 확대 전망 등 외부 환경 변화 여부에 따라 내수·수출내역이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자원가 상승 기조 지속 여부 역시 주시해야 한다. 최근 원자재값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원유값이 계속 오르면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른 변동성 확산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백신 공급환경 개선 정도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해외 유입 사례가 빈번하다. 따라서 국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글로벌 백신 일정 연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4분기 이후 시장 앞으로 떠오를 위험요인이다.
서울 부동산 시장 현황은 어떤가요?
일단 서울지역 주택시장에서는 수요증가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연이은 금융감독원 방침 발표 및 지방정부 발족 후 재정정책 개편 소식이 나오면서 국내 주식시장 열풍이 가라앉을 조짐이 보인다. 이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 등 대기업종목 매수심리가 강해지면서 주가지수 상승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경기 회복속도가 빨라지면서 향후 2분기 중순경부터는 전세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발표된 제2차 재정정책 조정안에서는 건설·부동산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지난달 18일 국토교통부와 재정경제부 김경수 수석대변인이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총선 이후 새로운 정부의 출범으로 정책방향성이 명확해지면서 안정적인 분양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강한 수급상태가 지속됐으며, 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올 하반기부터는 조금씩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월 이후 확실히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7월부터 국세청 실거래가 공개 추진이 예정되어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한국감정원 평가가격 공개 추진이 예정되어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원천자료를 활용해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재산평가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제부터는 현재보다 훨씬 빠르게 실제 시장가치에 근접한 수준의 매매가격을 알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바뀐 부동산 시장 양상은?
올해 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내 경기침체 우려 속에 주주심리가 쇠퇴하면서 촉발된 하락세는 빠르게 끝났다. 무역관계자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6만3978건에 달했던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올해 2월 2일 5만2362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빠르게 회복됐다. 3월 1일 5만885건으로 증가하고, 4월 1일 7만1465건으로 늘었다. 5월 1일 10만2463건이었다. 6월 1일 9만527건이었다. 7월 1일 8만581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올해 1월말까지만 해도 총매물 대비 매매가능한 재고수가 0.5% 이하였으나, 2월에 들어서면서 성격이 바귔다. 특히 3월부터는 대구지역이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 들어서는 서울지역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급여건은 호전반전 없이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급격한 상승세는 어렵지만 완만한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상승폭은 위축될 전망이다. 왜냐하면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하며, 미중 무역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로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국내외 실물경제 회복속도가 느려질 경우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화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