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히며 복지국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북유럽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국가이다. 이러한 장점들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스웨덴으로의 이민을 꿈꾸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인의 스웨덴 이민 신청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글에서는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아보고 현재 스웨덴에서의 삶을 살고 있는 한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스웨덴 생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왜 스웨덴인가요?
한국인들에게 스웨덴이란 나라는 아직 낯선 곳이지만 유럽 내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지닌 나라다. 특히나 정치적으로는 안정되어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부유하기 때문에 이민자들에게는 매우 이상적인 환경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스웨덴 정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약 1만 5천여 명의 한국인이 스웨덴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하필 스웨덴이었을까?
이민자로서 힘든 점은 없나요?
많은 이민자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언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스웨덴어는 영어처럼 국제 공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물론 학교 교육과정에서부터 스웨덴어를 배우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의사소통 하는 데 큰 지장은 없지만 취업시장에선 여전히 외국인 노동자로서의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현지인과 같은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나요?
현재 스웨덴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는 대부분 이민자 출신이며 전문 기술직 역시 다수가 이민자 또는 유학생 출신이다. 그만큼 스웨덴 사회 전반에 걸쳐 이민자 친화적인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스웨덴 기업 채용공고 사이트 SEEK(www.seek.se)에 등록된 구인 공고 10건 중 8건은 ‘외국인 지원 가능’ 항목을 명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웨덴 대학 졸업생 대비 해외 유학파 비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학위 과정 수료 후 전공 관련 직종뿐만 아니라 타 직종으로의 취업 기회도 열려있다.
최근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에만 총 4천 명이 넘는 한국인이 스웨덴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스웨덴 정착 초기에는 언어 장벽 및 인종차별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 없이 무작정 이주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철저하게 계획을 세운다면 누구든지 꿈꿀 수 있는 멋진 나라임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