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던 공장을 물려받아 일하고 있구요 아직까지는 어리버리한 새내기랍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쓰려는 이야기들은 모두 실화라는 점 알아주셨으면 해요 저희 가족은 아버지와 어머니 두분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시는데요 그 이유인즉슨 바로바로바로 우리 엄마때문이지요 어렸을때 부터 워낙 사고뭉치였던지라 항상 말썽만 부리다가 결국엔 집으로 쫓겨나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아빠랑 같이 사는 시간들이 많아졌는데 그때마다 얼마나 구박받으면서 자랐는지 몰라요 하지만 그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밝으신 울 아부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렇게 지내오면서 어느덧 세이 흘러흘러 고등학교 졸업할 때쯤이 됐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느날 전화 한통이 걸려왔죠 다름아닌 아부지의 친구분의 아들인데 자기네 회사에 취직시켜줄테니까 오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엔 거절했지만 계속되는 부탁에 어쩔 수 없이 가게됐지요 근데 이게 왠걸 거기 가자마자 대뜸 한다는 소리가 너 여기 왜 온거야 라고 묻길래 얼떨결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네 뭐가요 했더니 니가 내아들이랑 결혼이라도 할꺼냐구 물어보더이다 아니 이사람이 장난하나 싶어서 막 화냈거든요 그랬더니만 나중에 알고보니깐 그게 다 사실이라고 말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