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완제는 우리 몸속의 근육들을 이완시켜주는 약입니다. 운동선수들이 경기전에 복용하기도 하고, 공부하기 전에 먹으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학생들도 많이 먹는 약이죠. 하지만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근육이완제는 왜 위험한가요?
근육이완제는 중추신경계(뇌)에 작용하는 약물이기 때문에 오남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호흡곤란, 경련, 혼수상태 등이 있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특히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서 더욱더 주의해야 하는데요,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는 절대 복용시키면 안됩니다.
어떤 종류의 근육이완제가 있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근이완제라고 불리는 성분인 `바클로펜`과 `테그레톨`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성분 모두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죠. 바클로펜은 근육통 완화제로 유명하지만 뇌혈관장벽을 통과하므로 다른 질환 치료약과의 상호작용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테그레톨은 고혈압치료제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ACEI)나 이뇨제와의 병용시 혈압강하효과가 증가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진통제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진통제는 크게 비마약성 진통제와 마약성 진통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파라세타몰 같은 해열진통소염제이고, 마약성 진통제는 모르핀, 코데인같은 합성약물이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증이 생기면 일단 약국에서 타이레놀 한 알을 사먹고 증상이 가라앉으면 병원에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통뿐만 아니라 관절통, 치통, 생리통처럼 일상생활 중에 발생하는 통증 역시 원인질환이 존재하며, 이것이 심해지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따라서 단순한 감기몸살이라도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하며, 이때 처방되는 약이 소염진통제입니다. 즉, 가벼운 몸살기운이라면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며 큰 병원에 갈 필요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약사의 복약지도를 받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오늘은 근육이완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안전한 의약품 사용방법 숙지하셔서 건강한 생활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